2022년 11월 둘째주 뉴스레터 |
|
예술을 가깝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 │ 아트맵 |
|
|
🎊 제 1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 |
|
우박 스튜디오, 〈맵 탈출 투어〉, 데이터 비주얼리제이션, 홀로그램 영상 설치, 인터랙티브 설치, 가변크기, 2022 (출처 Unfold X 2022) |
서울문화재단이 지난 7일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 2022》를 개최했습니다.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예술창작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축제인데요.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 프로젝트에서 시작해 2년의 ‘언폴드엑스’ 전시를 거쳐 이번 2022년 처음 페스티벌 형식으로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규모는 전년도 전시의 약 2배, 총 18팀의 융합예술 분야 작가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함께 알아볼까요?
|
|
이리스 취 샤오위_마크 리_셔빈 사레미, 〈YANTO – 뒤집어지지 않고 기울어지기〉, 인터랙티브 설치, 모바일 앱 인터페이스, 반복재생, 가변크기, 2022 (출처 Unfold X 2022) |
첫 번째 ‘데이터 판타지’는 데이터 기반의 실험적 예술에 대해서 소개하는 카테고리입니다. 해당 생태계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해결 방법에 대해 제안하는 여러 전시가 준비되어 있어요. 두 번째 주제 ‘불확실한 종’은 인간 외의 예술가, 예를 들어 인공지능과 같은 비인간형 예술가의 창작물에 대해 탐구합니다. 우리는 새롭게 생겨나는 종들과 함께 예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타-스케이프’에서는 현실, 물리적 공간에서 벗어나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몰입적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세 가지 카테고리 전시 모두 미래의 예술을 표현하는 만큼 우리가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예술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
🌈 프로젝트 해시태그 # 🌈 |
|
전시전경 (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미술이라는 한정된 장르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작가, 기획자, 연구자 등이 협업 프로젝트를 펼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지원 사업입니다. 2022년 프로젝트의 최종 참가팀 ‘로스트에어’와 ‘크립톤’의 결과물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되고 있는데요. 다양한 해시태그의 주제가 모여 하나의 글을 완성하듯, 다양하고 복합적인 담론을 담은 결과물들이 흥미롭습니다.
|
|
전시전경 (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
크립톤의 해시태그는 #생태 #접근성 #세대. 이들은 가상의 관광지 ‘코코 킬링 아일랜드’를 통해 기후 위기 현상과 담론들을 사물로 해체하고 새로운 생태계로 재결합했습니다. 저탄소 배출 NFT 기술을 이용해 코코 킬링 아일랜드의 ‘특산품’과 ‘별미 음식’ 등을 탐색하고 주문 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전시와 관광지 폐기물을 최소화 하는 새로운 생태 실천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오늘 열린 코코 킬링 아일랜드 마켓에서 NFT를 신청하면 내년 4월 3 - 9일에 열리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주간’에 실물작품을 가져갈 수도 있다고 해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내년 4월 9일까지 열리며, 상세한 사항은 프로젝트 해시태그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
🔎 검색 알고리즘으로 시작된 전시 🖥 |
|
《Mandy El-Sayegh & Keunmin Lee: Recombinant》 Installation View, Lehmann Maupin Seoul, Photo by OnArt Studio |
리만 머핀에서 맨디 엘-사예와 이근민 작가의 이인전이 열렸습니다.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맨디 엘-사예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근민 작가의 사이에는 언뜻 접점이 없을 것 같지만, 이번 전시는 특이한 지점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엘-사예는 검색 엔진을 사용하던 중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이근민 작가의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자신의 작업과 유사한 이미지로 그의 작품이 검색된 것인데요. 이를 계기로 두 작가는 여러 해 동안 원격으로 교류하며 전시를 발전시켜 나갔다고 합니다.
|
|
《Mandy El-Sayegh & Keunmin Lee: Recombinant》 Installation View, Lehmann Maupin Seoul, Photo by OnArt Studio |
갤러리의 1, 2층 전시 공간에는 엘-사예와 이근민의 회화가 나란히 병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엘-사예의 사운드 작업 〈En masse (collective body)〉(2022)가 전시 공간 모두에서 들리도록 연속 재생되는데요. 작곡가 릴리 오크스와 공동 작업한 이 사운드는 전기 조명의 마찰음이나, 작가 본인이 경험한 이명 증상에 대한 소리를 담고 있으며 두 작가의 주제관과도 연결됩니다. 엘-사예는 특히 전시를 준비하던 중 이태원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었고, 이 비극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로 질식사를 피하기 위한 지시사항 등을 읽어 사운드에 추가했다고 합니다.
|
|
🎙 K-POP을 담아낸 동시대 미술 전시 💃 |
|
전시 전경 (제공 대구미술관) |
우리나라의 콘텐츠, K-컬쳐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K-컬쳐 신드롬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K-컬쳐는 음악부터, 영화, 드라마, 뷰티, 푸드까지 다방면의 장르에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데요. 그 중 K-POP은 이 현상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8일, 대구미술관이 이 K-POP을 주제로 한 2022 Y 아티스트 프로젝트 《펑키 - 펑션 Funky-Function》을 개최했습니다.
|
|
전시 전경 (제공 대구미술관) |
《2022 Y 아티스트 프로젝트 : 펑키-펑션》은 강원제, 김민희, 듀킴, 류성실, 최윤, 최하늘 총 6명의 작가가 K-POP을 주제로 전시를 이끌어 나갑니다. 전시를 진행하는 6명의 작가들은 K-POP을 복잡미묘한 문화 현상으로 바라봅니다. 이 현상이 어떤 기능을 가졌는지, 동시대 미술에 의해 어떤 모습으로 발언 되는지를 모색하고자 하는데요. 작가들은 K-POP의 무대 위 모습뿐만 아닌 팬들의 소망, 아티스트의 성장 서사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을 자신만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했습니다. 더 나아가, 정치·사회적 문제의식들을 드러내는 K-POP의 기능과 새로운 연예인을 창조해 팬들에게 침투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산업적 구조를 해석하는 작품들도 여럿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K-POP이 반영하는 사회적 이슈와 그 자체가 행하고 있는 사회적 역할. 좀 더 다른 시선으로 K-POP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
|
🌱 이번 주 추천 전시 🌱 |
강익중 : 달이 뜬다 무비 無比, Square in Site-specific |
|
Installation View of “Ik-Joong Kang : The Moon is Rising” at Gallery Hyundai, 2022 전시 전경 (출처 The Page) |
기간) 22.11.04 - 22.12.11
기간) 22.10.27 - 22.11.30
|
방정아, 성유진 : 너의 Rhyme 나의 EXTRA LUCKY : Make a Wish |
|
갇힌 여자, Acrylic on canvas, 40.9 x 53.0cm, 2020 (출처 플레이스막) 전시 전경 (촬영 아트맵) |
기간) 22.11.03 - 22.11.26
기간) 22.11.10 - 22.11.19
|
|
|
발행일 : 2022년 11월 11일 |
![]() |
![]() |
수신거부 |
세상의 모든 전시, 아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