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둘째주 뉴스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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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가깝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 │ 아트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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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룬파이브도 반한 작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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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Lee, V, 2014, C-type Print, 160 x 200 cm / 2 AP only © Jung Lee & Maroon5 |
마룬파이브의 'V' 앨범 자켓을 알고 계신가요? 황량한 토지 위 자리한 붉은 네온사인 'V'. 아마 모두들 익숙한 사진일 텐데요. 이 앨범 자켓의 주인공이 한국 작가라는 사실도 알고 계신가요? 바로 현대미술가 '이정'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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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Lee, I LOVE YOU WITH ALL MY HEART #2 (FROM THE SERIES 'APORIA'), 2020, C-type Print, Diasec, Artist's Frame, 160 x 200 cm / Edition of 5 plus 2 artist's proofs ⓒ Jung Lee |
이번 전시는 《SOMEWHERE BETWEEN DAY AND NIGHT》이라는 제목으로 바로 어제 개최되었습니다. 이정 작가의 작업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학 구절이나 영화 대사, 노래 가사 등에서 상투적인 문구들을 차용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작가는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랑의 언어들을 수집하고, 이를 정제되지 않은 풍경 위에 위치시킵니다. 이로써 언어 이면의 깊은 아이러니와 모순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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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 속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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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출처 타데우스 로팍 |
2021년 10월 한국에 처음 진출한 타데우스 로팍, 지난 11일 이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 처음으로 한국 작가 전시가 개최되었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의 신화(Myths of Our Time)》.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정희민, 한선우 그리고 한국계 캐나다 작가 제이디 차까지 총 세 명입니다. 세 작가의 작업 스타일은 모두 다른데요. 하지만 《지금 우리의 신화(Myths of Our Time)》라는 전시 제목처럼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같이 겹치는 부분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 작가의 작품에 대해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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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출처 타데우스 로팍 |
정희민 작가는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요정 에코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한 신작 회화 2점과 입체 조각 3점을 선보입니다. 요정 에코는 상대방의 언어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는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캐릭터인데요. 작가는 이 작품들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정보체계가 가진 언어적 한계를 표현합니다. 한선우 작가는 보철술과 중세 갑옷의 역사로부터 영감을 받은 신작 회화 3점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 신체를 확장하는 기술의 잠재력을 탐구하죠. 마지막으로 제이디 차 작가는 국내에 처음으로 신작을 선보입니다. 전시되는 작품은 3점의 회화와 3점의 텍스타일입니다. 작가의 대형 회화 <귀향(Homecoming>은 본인 자화상을 표현한 작품인데 한국의 신화와 민속 설화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 작가로서의 예술적 귀향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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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아트랩 전시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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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출처 두산아트센터 |
지난 11일 두산 갤러리에서 《두산아트랩 전시 2023》이 개최되었습니다. 두산아트랩은 두산아트센터가 2010년부터 진행해온 프로그램으로 시각예술과 공연 분야의 신진 작가 발굴과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그 중 ‘두산 아트랩 전시’는 공모를 통해 만 35세 이하의 작가 다섯 명을 선정해 단체전으로 소개하는 전시인데요. 그럼, 이번 전시에는 어떤 작가들이 선정되었는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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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출처 두산아트센터 |
하나의 단어로 모이지 않는, 어쩌면 모여서는 안 될, 이 다섯 작가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수많은 장벽과 단층에 주목하고 각자의 경험과 관심을 통해 재해석합니다. 다양한 방식과 태도로 안과 밖을 오가고 느끼며, 그 틈을 파헤치고, 사이에서 헤매거나 머뭇거리고, 질문하고 두드립니다. 그리고 그 경계를 넘어서려고 시도하며 새롭게 문을 여닫기 위한 제안을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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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래스 어니언〉 속 궁금했던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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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 영화 |
넷플릭스 화제작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 혹시 보셨나요? 전작 〈나이브스 아웃〉에 이어 그리스 섬의 호화로운 사유지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리극. 에디터는 지난 주말 이 영화를 즐겼는데요. 극 중에서 억만장자로 등장하는 마일스 브론의 예술작품들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꽤나 의미 깊은 오브제로 등장했던 한 작품을 소개해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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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 JAMES, 80" Icosahedron (Solar Black), 2019 Stainless steel, specialised glass, LED lights 203 x 203 x 203 cm | 80 x 80 x 80 in (출처 오페라갤러리) |
그는 강철과 유리 같은 산업 재료와 LED를 함께 다루어 빛과 공간을 표현합니다. 대칭적이고 질서정연한 기하학적 다면체 속에 자리한 빛의 향연은 작품 속 공간을 넘어 미지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앤서니 제임스의 작품을 보고 있자면 수없이 뻗어나가는 빛의 확장에 압도되는 기분이 듭니다. 양파처럼 수수께끼 같은 글래스 어니언 속에 등장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오브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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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추천 전시 🌱 |
그래서, 나의 시선 끝은 민구홍 매뉴팩처링 : 흥미를 느낄지 모를 누군가에게 (To Whom It May Concer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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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전경, 제공 아트사이드 갤러리 사진 CJY ART STUDIO(조준용), 출처 프라이머리 프랙티스 |
기간) 23.01.13 - 23.02.11
기간) 22.12.17 - 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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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scenes 김옥정, 박현지 : 너와 나 자연히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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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전경, 출처 히든엠갤러리 전시전경, 출처 송파구립 예송미술관 |
기간) 22.12.29 - 23.01.19
기간) 23.01.10 - 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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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3년 1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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