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넷째주 뉴스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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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가깝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 │ 아트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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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구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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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희, 새로운 영토, 2021, 피그먼트 프린트, 119.5 x 164 cm. (출처 인천아트플랫폼) |
"지구 종말까지 90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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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 돼지조각, 2018, 돼지를 스캔한 종이에 크리스탈 레진, 가변크기 (출처 인천아트플랫폼) |
금혜원, 김아람, 민경, 박문희, 배규무, 손승범, 조성연, 치명타, 강은수, 유은주. 전시에 참여한 10명의 시각예술가들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사소한 것들을 가시화하고, 미미한 것들에 존재감을 부여합니다. 인간중심적 관점에서 벗어나 이외 생물들을 살피고 그들과의 공생을 모색하며, 디스토피아적 펑키함으로 위장해 체제를 비판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씨네21기자이자 북칼럼리스트인 이다혜 작가는 참여 작가와 작품에 소설책을 매칭했습니다. 이 독특한 구성 덕분에 전시의 시공간이 더욱 넓게 확장되었고, 우리의 공감각을 일깨워 '비타 노바'의 삶으로 한 발 더 내딛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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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풍의 나라 조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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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제공 아모레퍼시픽미술관) |
그림과 글씨·자수 등으로 배접한 판들을 이어 붙인 장식품, 병풍. 근래에는 거의 쓰지 않는 물건이 되어 그야말로 '병풍 신세' 였던 병풍이 주연으로 나선 전시가 있습니다. 어제인 1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고미술 기획전으로 《조선, 병풍의 나라 2》가 개최 됐는데요. 이 전시는 지난 2018년 개최된 《조선, 병풍의 나라》에 이은 두번째 병풍 전시로, 병풍을 조선의 대표 전통 회화형식으로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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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신, 〈장생도10폭병풍〉, 1921년, 비단에 채색 (제공 아모레퍼시픽미술관) |
이번 전시에 15개 기관 및 개인이 소장한 50여 점의 작품이 출품했는데, 만나기 어려웠던 귀한 병풍들도 있어요. 채용신의 '장생도10폭병풍', 이상범의 '귀로10폭병풍', '일월반도도12폭병풍' 등 새로운 병풍 뿐 아니라 우리나라 보물 '평양성도8폭병풍(송암미술관)',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곤여전도8폭병풍',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임인진연도10폭병풍(국립국악원)' 등 지정문화재도 만날 수 있습니다. 미술사 분야 전문가 26명이 참여해 병풍 전반에 대한 다채로운 연구 내용을 담은 전시 도록도 주목할 만 합니다. 지난 '조선, 병풍의 나라' 전시 도록과 합치면 무려 43편의 논고가 모인 것이라고. 병풍의 미술사적 가치와 의의를 되새기며, 우리나라 전통 미술의 다양한 미감을 관람객들에게 펼쳐 보이는 《조선, 병풍의 나라 2》.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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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의 미란 이런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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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출처 학고재 |
지난 18일 《의금상경(衣錦尙絅)》을 제목으로 전시가 개최되었습니다. ‘비단옷 위에 삼(麻)옷을 걸쳤다’라는 뜻의 2600년 전 고대어인 의금상경(衣錦尙絅)은 남보다 뛰어난 무언가를 지니고도 이를 내세우거나 자랑하지 않는 태도를 뜻한다고 하는데요. 이 단어를 전시 제목으로 사용하며 한국이 가진 본질적인 미의식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전시를 선보인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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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출처 학고재 |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국 미술, 그 중 ‘단색화’는 관심 받는 한국 미술 중 하나입니다. 외국에서도 다른 언어가 아닌 ‘단색화’로 불리니 우리만의 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단색화는 정의 내리기 힘든 미술사조 중 하나인데요. 학고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풍기는 아름다움을 가진 것이 단색화라고 메시지를 던집니다. 이번 전시 제목인 《의금상경(衣錦尙絅)》에 가장 잘어울리는 사조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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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과 청각의 만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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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출처 신세계갤러리 |
눈에 보이는 미술과 귀에 들리는 음악, 시각 예술과 청각 예술, 이 두 가지는 예술문화의 두 축이라고 말 할 수 있죠. 많은 예술가가 이 두 가지를 함께 담아내고자 노력했는데요. 지난 20일 이 시각 예술과 청각 예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보이는 소리》가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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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출처 신세계갤러리 |
시각과 청각의 결합에 미디어아트는 빠질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권혁규 작가는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의 움직임을 소리로 바꾸며, 그 소리에 맞춰 영상을 만들어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고, 신성철 작가는 작품에 피아노를 놓아 관람객이 피아노를 연주하면 소리와 함께 건반에 연결된 빛이 전시장을 채우도록 설계합니다. 마지막으로 양민하 작가의 작품은 스피커를 중심으로 음파가 퍼져나가듯 동심원을 그리는 영상의 형태입니다. 영상 앞에 관람객이 서면 작품이 변화하는데 관람객은 작품의 일부가 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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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추천 전시 🌱 |
옥토 권재나 : 컬러 캐니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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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전경, 출처 페이지룸8 전시전경, 출처 이촌화랑 |
기간) 23.01.25 - 23.02.05
기간) 23.01.19 - 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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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별도의 기획전 : 반영하는 물질》 Otherwor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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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전시전경, 출처 옥상팩토리 전시전경, 출처 장디자인아트 |
기간) 23.01.07 - 23.03.12
기간) 23.01.13 - 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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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3년 1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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