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셋째주 아트맵 뉴스레터 |
|
예술을 가깝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 │ 아트맵 |
|
|
👩진솔하고 담담한 ‘내적 풍경’ 《Alone Again : 다시 혼자》🌷 ️️️ |
|
전시전경 (출처 갤러리조은) |
갤러리조은에서 이재현 작가의 개인전《Alone Again : 다시 혼자》를 8월 17일부터 9월 9일까지 개최합니다. 삶이 곧 작업의 근간인 이재현은 유년 시절 기억부터 어른이 된 오늘날까지 작가의 삶에 들어온 의미 있는 사람들과 사물들을 특유의 조형 언어로 풀어냅니다.
아담한 달동네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던 작가는 해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아버지, 생업으로 바쁜 어머니와 누나 사이에서 고독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홀로 남겨진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던 어린 작가의 ‘정서적 허기’를 달래준 건 인형들과 장난감들입니다. ‘베티’, ‘한나’, ‘토마스’ 등의 이름으로 의인화된 사물들은 어린 작가 곁을 지켜준 ‘친구’이자 마음을 달래준 ‘치유’의 존재들인데요.
|
|
이재현, When you needed me, 2023 (출처 갤러리조은) |
물감을 두텁게 바르는 임파스토(Impasto) 기법으로 제작된 그의 회화 속 투박한 질감, 거친 선, 자유로운 색깔은 어린 시절 달동네부터 켜켜이 쌓아온 작가의 ‘삶의 결’의 무의식적 표현입니다. 고독하고 쓸쓸한 존재인 작가의 시점으로 탄생된 미의식이 모든 작업과정과 결과에 표출됩니다.
평면회화지만 부조에 가까운 작가만의 입체적 마티에르는 오일을 뺀 유화에 건축용 재료를 혼합해 완성됩니다. 이는 건축과 조각을 전공했던 경험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살았던 상계동 달동네 풍경부터, 결핍을 충족하듯 장난감으로 장식장을 가득 채운 Obsession 시리즈, 놓을 수 없는 가족의 관계 Destiny 시리즈, 그리고 ‘공감’과 ‘치유’를 선사하는 응급키트 시리즈까지 총 21점의 신작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선사하는 진솔하고 담담한 ‘내적 풍경’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
💕현시대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다중시선 A Glimpse of Our Time》🎈 |
|
전시전경 (출처 금호미술관) |
금호미술관에서 기획전 《다중시선 A Glimpse of Our Time》을 8월 16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현대 문명의 징후에 주목하여 시각예술을 통해 동시대 감각과 정서를 탐구하려는 시도로서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기술의 발전이 고도화되면서 현대 도시의 생활은 나날이 편리해지고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로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근래 사회의 많은 영역이 급격하게 디지털화됨에 따라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방식도 크게 변하였는데, 온라인 플랫폼이 주요 활동의 장이 되면서 정보가 유통되는 속도는 더욱 빨라졌습니다. 이렇게 변화해 온 환경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사회구조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식과 행동에도 침투하는데요. |
|
전시전경 (출처 금호미술관) |
8명의 참여 작가 박혜수, 송승은, 양승원, 유용선, 이지연, 정고요나, 정아람, 함미나는 이처럼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 삶의 속성에 대한 사유를 작가 각자의 고유한 시각적 언어로 제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각 참여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현 시대를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
🖤한지의 물성을 활용한 《음같은 눈동자로 나는 커가고, 누구도 다가갈 수 없는 악취를 풍기는 보석》🤍 |
|
전시전경 (출처 갤러리구조) |
갤러리 구조에서 캐스퍼 강의 개인전 《음같은 눈동자로 나는 커가고, 누구도 다가갈 수 없는 악취를 풍기는 보석》이 8월 27일까지 진행중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의 물성을 이용한 회화와 조형물 등 총 6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캐스퍼 강 작가는 한지를 태워 연소시킨 조각들을 캔버스에 부착하거나 겹겹이 쌓은 한지의 틈 안에 콘크리트와 같은 소재를 조합한 작품 들을 선보입니다. 한지를 반죽해 대리석 가루 등과 섞어 새로운 질감을 만들고 한지 위에 옻칠을 하거나 자개를 부착하는 등 이질적이고 낯선 조합을 시도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됩니다. |
|
전시전경 (출처 갤러리구조) |
한지를 그을리고 태우고, 찢고, 표백하는 등 한지가 가진 물성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실험적인 작품들로 작가만의 고유한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질적이고 낯선 조합들을 시도한 작업을 통해서 한지의 특성들이 가진 조형적인 미에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작가의 작업들은 한지의 물질 그 자체의 특성을 버리지 않으면서 새로운 형태로 재창조 되기도 하고 독특한 구조적 가치를 얻기도 합니다.
한지의 특성을 활용하여 새롭게 작가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한 작품들로, 때로는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결정된 조형들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
|
🌳자연 속 편안함 ‘지나유’ 작가님🌷 |
|
지나유, 모던달빛, 2023 (출처 유진갤러리, '지나유'작가님) |
지나 작가의 작품들은 무한한 가능성, 희망 그리고 편안함을 지닌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현대인의 뇌는 하루 종일 바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기기들이 존재하고 새로운 전염병이 끊임없이 출현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었습니다. 작가는 관람객이 그림과 마주하게 되었을 때 잠시 모든 것을 잊고 쉴 수 있는 시간, 다시 달리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주고자합니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고요함 속에서 찾는 편안함과 위로감입니다. 작가에게 있어 색체들은 자유로움과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하려는 특별한 수단인데요.
작가는 동양화에서 느껴지는 서정적인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치열한 삶속에서 지쳐 있는 현대인에게 다양한 색체와 직,곡선으로 시간의 흐름(당당함, 안전과 무한한 가능성,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물감의 농도를 조절해 흐르듯 나무의 결을, 물을 듬뿍 머금은 우주공간과 같은 하늘을 표현하고 마치 진짜 잎을 얹어 놓은 듯 표현한 입체감은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지나 작가의 작품을 통해 편안함을 지닌 자연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
|
🌱 이번 주 추천 전시 🌱 |
키시오 스가 개인전 세 개의 전날 저녁 |
|
전시전경, 출처 갤러리신라 전시전경, 출처 페리지갤러리 |
기간) 23.08.05 - 23.09.03
기간) 23.08.09 - 23.09.11
|
《SeMA 앤솔러지: 열 개의 주문》 Xu Qu : The Central Axis |
|
전시전경, 출처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전경, 출처 탕 컨템포러리 아트 |
기간) 23.08.03 - 23.10.25
기간) 23.07.22 - 23.08.26
|
|
|
발행일 : 2023년 8월 18일 |
![]() |
![]() |
수신거부 |
세상의 모든 전시, 아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