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달의 시작! 전시와 함께 🌲

2023. 11. 30.

2023년 12월 첫째주 아트맵 뉴스레터

예술을 가깝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 │ 아트맵

안녕하세요, 아트맵입니다. 12월이 찾아왔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달을 다양한 전시들과 함께 좋은 기억들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12월 첫째주 뉴스레터 시작해보겠습니다!

📢 이번 주 소식 요약 📢

💖‘탈-진실’의 시대에 대한 새로운 작가적 시각의 제시《목요일엔 네 정결한 발을 사랑하리》✨
🙎금호미술관 기획전 《마주한 세계: 풍경의 안팎》👩
🌳자연에서 마주한 짙은 초록을 온 몸으로 체득한 표상 《마음의 모양》🍀
💕《어반브레이크 X 부산》티켓 증정 이벤트!💙

💖‘탈-진실’의 시대에 대한 새로운 작가적 시각의 제시《목요일엔 네 정결한 발을 사랑하리》✨ ️️️

전시전경 (출처 아뜰리에 에르메스)

아뜰리에 에르메스는 11월 24일부터 2024년 1월 28일까지 베를린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탁영준의 개인전《목요일엔 네 정결한 발을 사랑하리 Love Your Clean Feet on Thursday》를 개최합니다.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로 많은 전시에 참여해 온 탁영준 작가는 이번 첫 국내 개인전에서 그가 한국과 유럽에서 경험한 정치적, 사회문화적, 종교적 양극화 현상과 오늘날의 ‘탈-진실’의 시대에 대한 새로운 작가적 시각을 담았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필름과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두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작업들입니다. 탁영준은 퀴어 정체성에 대한 한국의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의 혐오를 바라보며, 종교적 교의와 교리에 관심을 갖습니다. 기독교 문화에 뿌리를 둔 유럽에 거주하면서 본격적으로 문화유산이 담긴 종교적인 공간들을 탐구하게 되었습니다.

전시전경 (출처 아뜰리에 에르메스)

우리의 행동과 태도를 통제하는 믿음의 공간은 물론, 종교적 관습과 규범에서 그는 문화의 다양한 혼종성을 추적하며 이러한 혼종성이야말로 교조주의를 넘어 소수자들을 포용하고 그들에게도 적절한 자리를 내어줄 수 있는 가능성이라 제안합니다. 탁영준은 종교적 공간과 관습, 규범 안에 각 문화가 가진 다양한 혼종의 사례를 추적하며, 그러한 사례가 특정항 교의나 사상을 절대적으로 받아들이는 교조주의를 뛰어넘어 소수자를 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탁영준 작가의 작품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아뜰리에 에르메스》

🙎금호미술관 기획전 《마주한 세계: 풍경의 안팎》👩

전시전경 (출처 금호미술관)

금호미술관에서 11월 24일부터 2024년 2월 4일까지 《마주한 세계: 풍경의 안팎》을 개최합니다.이번 전시는 도시와 자연, 일상의 풍경부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초현실적 공간까지 익숙한 듯 낯선 장면들을 마주하며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고 시공간에 대한 인식을 확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도성욱, 송은영, 신선주, 유현미, 윤정선, 이만나, 정보영 등 작가 7인의 회화, 사진 등 총 83점의 작품으로 구성됩니다.

전시전경 (출처 금호미술관)

윤정선 작가는 매일 거니는 거리와 동네 풍경 속에 기억을 담아내고, 신선주 작가는 강렬한 흑백 대비의 건축 풍경에 시간과 역사를 녹여냅니다. 이어서 이만나 작가는 주목받지 못한 배경과 같은 도시 풍경을 낯선 감각으로 그려내며, 도성욱 작가는 빛과 공기 등 비물질적인 요소들을 가시화하기 위해 환상적인 숲의 공간을 구현합니다. 또한 정보영 작가는 건물의 안과 밖의 경계에서 미세한 빛의 흐름과 흔적을, 송은영 작가는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원근법과 시지각의 원리를 벗어나 서로의 경계를 침범하는 이미지들의 관계성을 탐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유현미 작가는 자전 소설을 시작으로 텍스트가 회화 공간 안에서 어떠한 이미지로 표현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7인의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방식으로 자신만의 공간 속 풍경을 내보이고, 이처럼 다양한 풍경들은 한 자리에 모여 또 하나의 작은 세계를 이룹니다. 다양한 풍경들을 감상하며 자신만이 방식으로 공간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연에서 마주한 짙은 초록을 온 몸으로 체득한 표상 《마음의 모양》🍀

전시전경 (출처 맥화랑)

김현수 작가 개인전 《마음의 모양》이 11월 24일부터 12월 23일까지 부산 맥화랑에서 진행됩니다. 깊이감있고 함축적인 시각언어로 그간 다양한 전시를 통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현수 작가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천혜의 환경인 제주에서 나고 자란 유년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재조합된 짙은 초록의 자연을 작품 속에 담아냅니다. 작가는 이것을 '자연에서 마주한 짙은 초록을 온 몸으로 체득한 표상'이라 설명하며, 기억 속에 남겨진 형상들과 작가의 시선이 재조합된 장면을 화면에 옮깁니다. 기억은 눈으로 볼 수 없음에 그러한 시각적 부재는 불확실하고 불완전한 것들로, 문득 떠오른 어떤 추상적인 감각을 계속해서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해 나간다고 합니다.

전시전경 (출처 맥화랑)

끊임없이 부유하는 내면의 어떤 것들을 포착하고 마주하며 내면에서 거르고 걸러진, 즉 축약되고 추상화된 어떠한 ‘것’들을 화면으로 옮기는 작가는 소멸되고 생성되는 우주의 이치 속에서 사라져가는 ‘나’를 대신할 내면의 것들을 세상 밖으로 내던집니다. 맥화랑에서 ‘자연과 나, 소멸과 생성과 같은 기억이 작업이 되고, 마음이 모양이 된 이야기를 풀었다’는 김현수 작가의 작품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반브레이크 X 부산》티켓 증정 이벤트!💙

어반브레이크 (출처 어반브레이크)

아트맵 뉴스레터 구독자들을 위해 아트맵과 어반브레이크가 이번 12월 부산에 찾아오는 《어반브레이크 X 부산》티켓 증정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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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25분께 문자 연락드리며 당첨되지 않은 경우 별도 연락은 가지 않습니다. / 1인 2매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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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브레이크 X 부산’티켓 이벤트 관련 문의는 biz@art-map.co.kr 메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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