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 5월은 문화예술의 도시 부산으로 🐳

2022. 4. 21.

2022년 4월 넷째주 뉴스레터

미술을 가깝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 │ 아트맵

안녕하세요, 여러분! 벌써 4월의 절반이 지나갔네요. 오늘은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여행가기 좋은 부산 특집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5월의 부산, 유독 다채로운 행사들이 개최되는데요. 청량한 바다와 함께 부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 아트부산 2022, 풍성한 볼거리로 돌아오다 🎊

2021 아트부산 전경 / 제공 아트부산

  아트부산이 돌아옵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아트부산은 5월 12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5월 1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되는데요. 올해는 21개국에서 133개 갤러리가 참가해 작년보다도 더 커진 규모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슈로 제약이 많은 상황임에도 해외갤러리 32곳이 참여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되는데요. 특히 세계적인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의 전속 갤러리로 유명한 그레이 갤러리(Gray)가 아트부산에 최초 참가한다고 합니다. 그레이 갤러리에서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아트부산에서 선보이는데, 작품가만 한화 약 70억원에 달해 올해 아트부산 출품작 중 최고가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타데우스 로팍, 페레스 프로젝트, 탕 컨템포러리 아트, 화이트스톤 갤러리 등 세계적인 해외 갤러리들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Roy Lichtenstein, Purple Range, 1966 / 제공 아트부산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PKM갤러리, 학고재 등 최정상 갤러리 8곳이 가장 큰 부스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디스위켄드룸,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갤러리 기체, 실린더 등 참신하고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는 영 갤러리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트부산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술관급 특별전시, EXPERIMENT!
  작년 아트부산에서는 올라퍼 엘리아슨과 필립 파레노 등 특별전의 인기가 대단했었죠. 올해에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 작품이 등장하고, 오스틴 리의 비디오 인스톨레이션, 강이연 작가, 미디어월을 통해 선보이는 구스타브 클림프의 'The Kiss' NFT 작품 등 화려하고 풍성한 특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트맵 에디터도 얼른 달려가고 싶어 몸이 들썩거리는데요🐳 아트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2022 ARTBUSAN 바로가기

🛳 2022 조선통신사 축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

제공 부산문화재단

  조선통신사 축제가 드디어 대면 행사로 돌아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시작해 5월 8일 어버이날에 끝나는 일정인 만큼,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방문하기에 최고의 축제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3년 만의 대면 행사인 데다, 장소 역시 광안리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용호별빛공원'으로 변경되어 이 날만을 고대하는 부산 시민들이 많을 듯합니다.

  올해는 '평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친환경 가치를 고려해, 홍보물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리플렛으로 대체합니다. 최소 발행할 홍보물 역시 친환경 종이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특히 우리에게 기쁜 소식은,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면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 🥤

제공 부산문화재단

  행사 세부 프로그램 역시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부터, 직접 승선체험을 즐길 수 있는 조선통신사 뱃길탐방, 평화의 문화사절단 행렬, 드론 퍼포먼스, 공연, 어린이 미술대회, 학술 심포지엄까지!

  특히 조선통신사 뱃길탐방은 실제 조선통신사선에 올라볼 수 있다고 하니 매우 탐나는 프로그램인데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되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는 점! 아래 링크를 통해 승선 체험 접수가 가능해요. 접수는 25일(월)부터 시작되니 꼭 참고해주세요.

뱃길탐방 접수하기

🐣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를 위한 전시 🐥

출처 부산시립미술관

5월 5일 어린이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이 날을 위해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 많을 텐데요.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일깨우고 상상력을 열어주고자 여러 전시를 마련해온 어린이갤러리. 이번에는 김용관 작가의 개인전 '각진 원형 : 김용관' 전시를 준비했다고 하네요.

출처 부산시립미술관

김용관 작가는 주로 과학과 수학적 사고 체계를 응용한 작품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수학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완결된 도형을 자르고 붙이며 원에 가까운 도형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작품화하여 선보이는데요. 작가의 상상을 기반으로 형태를 바꾸는 작품들과 함께하며 어린이들은 공간과 조형미에 대한 감각을 키우게 됩니다. 단순한 도형의 물리적인 관계 뿐만 아니라 나와 타인의 관계, 사회의 모습 등 추상적 차원의 사고까지 뻗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네요.

부산시립미술관 유튜브에서는 이번 전시와 작품을 소개하는 교육용 영상을 공개하고 있어요. 관람하시기 전 미리 영상을 시청하고 가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아래 링크에 연결해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전시 소개 영상 보기

🔍 거의 정보가 없는 전시 ❌

출처 부산현대미술관

  전시회를 방문하면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리플렛 혹은 전시서문이죠. 전시 개요와 함께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 등 관람객에게 사전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런데 여기, '거의 정보가 없는 전시'가 있습니다.

  바로 부산현대미술관에서 기획한, 제목 그대로 '거의 정보가 없는 전시'인데요. 왜 이런 전시를 기획했을까요?
  예술 작품, 특히 감상자들에게 '난해하다', 혹은 '어렵다'는 평을 듣곤 하는 동시대 예술 작품. 전시의 기획의도는 이같은 감상자와 동시대 예술의 불화를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와 작품에 익명성을 강제로 부여하고, 그로써 예술계 구성원들에게 주어진 역할의 장벽을 파괴하고자 합니다.

***, <***>, 린넨에 유채, 193.8 × 111.8 cm. / 출처 부산현대미술관

  '거의 정보가 없는 전시'는 예술 작품을 자족적 완전체로 여기기 위해 예술 작품의 전기적, 경제적, 문화적, 사회정치적 맥락 등을 지시하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1. 작가명
2. 작품명
3. 제작 연도
4. 작가 및 작품 설명

  전시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작품의 매체 및 기법과 규격 같은 요소로만 제한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적 사유를 되도록 쉽게 펼쳐놓기 위해 가능한 한 복잡하고 난해한 예술 작품은 피하고, 순수 감각적인 문제들로 국한했다고 합니다. 전시 기획글 역시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QR코드와 브로슈어로 대체하였으며, 읽지 않아도 감상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네요. 특히 작품의 감상평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어, 감상자와 동시대 예술의 화해를 위한 연구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공하지 않는 4가지 정보는 7월 1일 금요일에 공개됩니다. 정보 공개 후 다시 방문하면 작품에 관한 정보와 함께 정보 공개 전과 후의 감상평을 비교해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정말이지 신선하고 실험적인 전시가 아닐 수 없죠? 아래 링크를 통해 작품의 감상평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고 하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