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2022 미술주간과 미술여행 🎨

2022. 8. 25.

2022년 8월 넷째주 뉴스레터

예술을 가깝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 │ 아트맵

안녕하세요, 아트맵입니다. 계절이 바뀌는 가운데 여름과 함께 많은 전시가 끝나고, 가을과 함께 새로운 전시들이 우리를 찾아왔네요. 이번 주 뉴스레터에는 여러분의 가을을 다채롭게 물들일 미술 · 전시 소식을 가득 담았습니다. 새로운 가을, 아트맵 뉴스레터와 함께 시작해 볼까요?

📢 이번 주 소식 요약 📢

🎨 2022 미술주간과 미술여행 🧳
🎞 영화관에서 만나는 미술사 여행 ✈️
🌴 환상적인 제주의 풍경을 전시로 🌼
📦 관람객이 배달부가 되는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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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미술주간과 미술여행 🧳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미술주간이 돌아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미술주간은 올해로 벌써 8회째를 맞이했는데요.

전국의 미술관, 아트페어 및 비엔날레, 비영리 전시공간 등 230여 곳에서 무료 혹은 입장료 할인이 가능해요.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번 기회,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2022 미술주간은 남녀노소,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전 국민 누구나 미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어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수어 해설을, aT센터에서는 장애인 창작 미술장터를 개최한다고 하네요.

특히 역대 미술주간 프로그램에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미술여행’ 프로그램도 돌아옵니다. 전문 도슨트와 함께 미술관과 갤러리를 비롯해 전국 7개 권역에서 20개 코스로 운영된다고 해요. 미술여행의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는데, 이미 서울권 티켓은 전부 매진되었다고 해요 🥲 그렇지만 아직 티켓이 남은 곳도 많으니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예매링크를 연결해두었어요.

다가오는 가을, 전국에 부는 미술 바람과 함께 고즈넉한 미술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미술여행 예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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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관에서 만나는 미술사 여행 ✈️

영화관은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죠. 그런데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으로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요? CGV에서 미술사의 흐름을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 탐구하는 '씨네뮤지엄'을 론칭했다는 소식입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부터 벨라스케스, 피카소, 현대미술까지! 천재 화가들이 주도한 미술사의 흐름을 매주 새로운 주제로 소개합니다.

가이드투어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한국자전거나라와 CGV가 함께 하여, 마치 미술관과 박물관을 여행하듯이 세기의 명작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화질의 이미지와 영상으로 생생하게 구현된 명작들과 화가의 생애 뿐 아니라, 시대적 배경과 도시의 역사, 예술의 탄생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우리에게 미술사 여행을 안내해줄 강사진은 실제 유럽 현지 가이드 출신의 아트가이드 7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다채로운 사운드와 함께하는 상세한 설명으로 실제 미술관에 와있는 듯한 벅찬 감동을 느끼게 해줄 예정이라고.

씨네뮤지엄 Chapter 1은 바로 어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세기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불멸의 조각가 미켈란젤로를 비롯해 붓을 든 살인자 카라바조, 바로크 미술의 거장 루벤스까지. 매주 목요일 19시 CGV피카디리1958, 토요일 15시 CGV홍대, 일요일 15시 CGV강남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강연 티켓가는 25,000원으로,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예매가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아래에는 CGV 예매 페이지를 걸어두었어요!

씨네뮤지엄 예매하기

🌴 환상적인 제주의 풍경을 전시로 🌼

김보희, The days, 2022, Color on Canvas, 360 x 4480 cm (출처: 제주현대미술관)

환상보다 더 환상적인 제주 풍경이 프레임마다 걸렸습니다.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김보희 작가의 개인전 《The Days》에서는 50여년을 자연과 풍경을 주제로 작업한 김보희 작가가 담아온 제주를 만날 수 있는데요.

야자수와 보름달, 바다와 정원처럼 커다란 것도 있지만, 이 전시에서 신경 써서 보셔야 할 것은 꽃과 나무, 열매와 씨앗, 동식물, 집 주변 산책길, 중문 거리 같은 ‘사적인 것들’입니다. 일상적인 그날들(The Days)에 마주한 작은 것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섬세하게 담아낸 김보희 작가의 마음은 감동스럽기까지 합니다.

《The Days》 실감미디어 아트 전시전경 (출처: 제주현대미술관)

전시는 제주현대미술관 본관에서 - 분관 문화예술공공수장고로 이어지는데요. 분관에선 김보희 작가의 작품을 실감미디어 아트로 상영합니다. 이 미디어 세계에서는 김보희 작가의 대표 소재인 씨앗이 꽃을 틔우고, 그림책에서만 보았던 작가의 반려견 레오가 뛰어다니고, 중문 바다에 노을이 지는 등 김보희 작가의 세계가 확장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미디어아트 뒤로 깔리는 음악과 잘 어우러진다’는 후기도 많은데, 이번 미디어아트 음악 감독은 가수 하림이 맡았다고 하네요.

김보희 작가의 《The Days》는 지난 9일 개최한 후로 하루 평균 1,128명의 관람객들이 찾을 만큼 인기가 많다고 해요! 전시는 10월 30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리니, 제주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김보희 : The Days

📦 관람객이 배달부가 되는 전시 🚚

움직이는 미술관, 사진 아카이브, 1990,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소장 (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요즘은 음식은 물론이고 옷과 책부터 청소까지 배달이 된다고 해요. 사실 배달 안 되는 것을 찾는 게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배달의 민족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겠네요. 그런데 이런 ‘배달’이 미술의 역사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지난 24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현대사회의 배달 문화를 미술과 미술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전시 배달부》를 개최했습니다. 전시는 '과거'의 배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의 발달과 무역, 물류가 미술관의 탄생에 기여한 역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배달과 전시, 두 단어는 언뜻 거리가 먼 듯하지만 분명 교차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시는 '미술관을 배달합니다’, ‘통신 미술을 하다’, ’미술이라는 배달’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요. (아트맵의 캐치프라이즈 중 하나인 '미술관을 배달하다'를 전시에서 만나다니, 무척 반갑네요!)

에이미 시겔, 소장이력, 2013, HD video, 컬러, 사운드(40분) ©Amie Siegel, Courtesy of Thomas Dane Gallery, Photo, Eileen Travel (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을 배달합니다’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여러 전시와 프로젝트를 배달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사실 국립현대미술관은 배달이 대중화되기 전 《전시 배달부》를 시작했다고 할 수 있어요. 1990년부터 2009년까지 ‘움직이는 미술관(2001년 ‘찾아가는 미술관’으로 개칭)’을, 2011년부터는 ‘찾아가는 미술관 교육’을, 이밖에도 '작은 미술관', '미술은행'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미술을 배달했습니다.

  ’통신, 미술을 하다’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미술을 배달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시킨 통신매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백남준의 ‘X1, X2’부터 금누리, 안상수의 ‘일렉트로닉 카페’까지 배달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소통과 교류를 주제로 한 통신 미술을 만나 볼 수 있어요. 마지막 ‘미술이라는 배달’에서는 미술과 배달을 연결 짓는 동시대 작품을 전시해 배달을 미술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고 해요.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미술품수장센터에서 2023년 1월 29일까지 진행되며, 별도 공지 시까지 무료로 진행돼요. 보다 많은 이들에게 미술이 배달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