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과 함께 활력을 주는 전시들🌺

2023. 4. 20.

2023년 4월 셋째주 아트맵 뉴스레터

예술을 가깝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 │ 아트맵

안녕하세요, 아트맵입니다.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꽃도 피기 시작했는데요, 생기 있는 봄의 시작과 함께 전시소식들도 많이 들려옵니다. 꽃피는 봄처럼 활력을 주는 전시들을 만나볼까요. 그럼 4월 셋째주 뉴스레터 시작해보겠습니다!

📢 이번 주 소식 요약 📢

🎈2023 역대급 규모로 찾아온 아트페어《화랑미술제》🏃️
🌲신진작가들과 함께하는《더프리뷰 성수》✨
🎨영국의 영감 가득한 팝아트!《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서울옥션, 한국 근현대 작품을 홍콩에서 만나다!☄️

🎈2023 역대급 규모로 찾아온 아트페어《화랑미술제》🏃️️

2023 화랑미술제 (출처 한국화랑협회)

‘2023화랑미술제’가 지난 4월 12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3~16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에 세텍에서 열렸던 《화랑미술제》행사가 올해는 코엑스에서 개최되었으며, 닷새간 5만8천여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번 화랑미술제는 코엑스의 두 개 홀(B & D홀)을 사용하면서 전년도보다 1.5배 규모가 커졌고, 지난해보다 5천여 명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지만, 두 개 홀을 사용하면서 확장된 전시 공간과 이전보다 커진 부스 크기로 더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23 화랑미술제 (출처 한국화랑협회)

화랑미술제가 지속 운영하고 있는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 특별전에서는 DREAM IN FULL COLOUR 라는 주제로 작가의 꿈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신진작가 10명 중 3명을 선정하는 투표에서 젠박 작가, 강민기 작가, 손모아 작가가 선정되었습니다. 2023 화랑미술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는데요, 156개 국내 화랑이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진 화랑미술제! 내년도 기대해봅니다.

🌲신진작가들과 함께하는《더프리뷰 성수》✨

2022 전시 전경 (출처 더프리뷰 성수)

금융권 최초 아트페어로 주목받은 《더프리뷰 성수 with 신한카드》가 19일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진행중입니다. ‘미리보기(preview)’라는 이름처럼 미래가 기대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고 하는데요. 국내 주요 아트페어를 통해 입지를 다져온 갤러리들과 최근 급부상하며 활발한 기획을 보여주는 신생 갤러리들이 함께합니다. 주최측에서는 기존 아트페어와의 차별화, 기획의도에 맞는 전시 구성을 위해 기존 참여 화랑의 추천 또는 주최 측이 선별한 전시공간만 참가하도록 하는 방식을 고수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소라_표류하는 이미지의 항구, 2022, Acrylic on canvas, 72.7 x 90.9 cm (출처 더프리뷰 성수)

‘젊은 아트페어’를 지향하는 만큼 초보 미술애호가들을 위한 10만원~1000만원 이내의 중저가 가격대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신예 작가들도 많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평소 컬렉팅에 관심이 있었지만 부담을 느껴오셨던 분들도 첫 컬렉팅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유진(퍼포먼스)_손을 놓아 파괴하십시오 (출처 더프리뷰 성수)

스페셜 부스 섹션에는 ‘연결’과 ‘확장’을 컨셉으로 미술 생태계 내 다양한 활동과 유통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작가들의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으며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더 프리뷰 성수에서 젊은 작가들의 열기를 느껴보세요! 관람료는 20,000원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영감 가득한 팝아트!《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David Hockney at the Royal Academy of Arts, 2016 © David Parry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생존 작가’로 불리는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는 1937년 출생하여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영국 화가입니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살아있는 예술가로서 세계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하기도 했었고, 1960대 팝아트의 대가로 불리기도 합니다. 데이비드 호크니가 영국을 떠나 LA로 이주하여 그곳의 이국적인 분위기에 영감을 받아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된 수영장, 야자수, 선명한 색과 밝은 패턴의 작품들을 그리기 시작했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페인팅, 드로잉, 수채화, 사진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드로잉 등의 다양한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David Hockney_Self-Portrait with Blue Guitar_1977_Oil on canvas_59.84 inch x 71.65 inch (출처 = mumok)

지난 3월 23일부터 데이비드 호크니와 14인의 영국 팝아트 거장들의 작품들을 한번에 만나 볼 수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 아트》 전시가 DDP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부제인 ‘Swinging London’은 1960년대 사회문화적으로 급변하며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했던 런던을 이르던 말입니다. 역동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영국의 젊은 작가들은 대중문화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전통적인 가치에 도전했고, 이들의 작품들은 1960년대 런던의 상징으로 기록되 후대 예술에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duardo Paolozzi_Lots of Pictures, Lots of Fun_1971_Serigraph_30 × 22 inc_Edition of 1000 (출처 = MODERNPRINTS)

영국 팝아트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대중문화와의 협업으로 비틀즈, 롤링스톤즈 등 대중음악으로 세계를 장악하던 영국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세계에서 빠질 수 없는 물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Swimming Pool’의 체험존이 준비되어 있으며, 개성있는 영국 팝아트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 속에서 그들이 추구하고 지향한 세계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7월 2일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성인20,000원, 청소년15,000원, 어린이13,000원 입니다. 전시예매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부탁드려요!

전시예매

☄️서울옥션, 한국 근현대 작품을 홍콩에서 만나다!☄️

지난 3월 28일 서울옥션이 홍콩 경매를 개최했습니다. 박서보, 유영국, 김창열, 이강소 작가 등의 작품들이 경매에 출품되었으며 근 4년만에 아트바젤 홍콩이 제대로 열리는 등 최근 해외 미술시장이 본격적으로 다시 활발해짐에 따라 해외 미술시장의 움직임에 맞춰 한국 근현대 작가의 대표작을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취지로 마련돼었다고 합니다.

유영국_Work_1964_Oil on canvas_162.0 x 133.0cm (출처 = 서울옥션)

유영국의 1964년 작품 ‘Work’가 출품되었으며 10억7000만원에 낙찰되었습니다. 면과 면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색이 칠해지는 과정이 역동적이고 격정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작가와 한국작가들부터 야요이 쿠사마, 데미안 허스트 등의 외국작가들의 작품들 또한 많이 출품되었는데요.

미스터 두들Mr Doodle_MLT Live_2019_acrylic on canvas_237.8 x 205.0cm (출처 = 서울옥션)

미스터 두들의 작품 ‘MLT live’는 2억 6000만원에 낙찰되었습니다. ‘MLT live’는 지난 2019년 방한해 그린 작품으로 한국을 상징하는 여러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고, 태극기 아래에서 춤추는 가수 싸이, 고궁, 소주병, 남산타워 등이 그려져 있으며 그가 한국을 여행하며 느꼈던 행복한 감정들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서울옥션 홍콩법인이 함께한 주류 경매 섹션에서 연이어 낙찰을 성공시키며, 경매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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