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찾아온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는?!👀

2023. 7. 13.

2023년 7월 둘째주 아트맵 뉴스레터

예술을 가깝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 │ 아트맵

안녕하세요, 아트맵입니다. 세기의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의 전시가 서울에 찾아왔습니다! 이와 함께 7월도 다양한 전시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럼 7월 둘째주 뉴스레터 시작해보겠습니다!

📢 이번 주 소식 요약 📢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의 국내 최대 규모 전시!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팝적이면서도 동시에 재현적 묘사를 통해 동심을 이야기하는 《Three - Dimensional pop!》😀
🕍하이디 부허의 스키닝 기법의 ‘문’, 삶과 죽음의 경계🛕
🎨데이비드 킴 휘터커 개인전 《기적의 회화를 향하여》🎁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의 국내 최대 규모 전시!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전시 포스터 (출처 문화역서울284)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별명을 가진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의 국내 최대 규모 전시가 문화역서울284에서 6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립니다 ! 토마스 헤더윅이 이끄는 헤더윅 스튜디오가 진행한 주요 프로젝트의 아이디어 스케치, 제작 모델 및 샘플, 제작 과정을 담은 사진 및 영상, 그리고 건축물의 핵심 요소인 건축 모형까지, 헤더윅 스튜디오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전시인데요. 토마스 헤더윅은 사람을 생각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시환경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건축가로 상하이 엑스포의 'UK 파빌리온'을 비롯해 뉴욕의 인공섬 공원 '리틀 아일랜드', 구글의 신사옥 '베이뷰', 새롭게 디자인된 런던의 명물 '이층버스'를 비롯해 '사운드스케이프' 모델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토마스 헤더윅의 프로젝트 (출처 문화역서울284)

헤더윅 스튜디오가 각각의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그린 드로잉과 스케치 노트부터 아이디어 모형들, 테스트 샘플, 다양한 건축 모형, 그리고 실제 제작된 3D 프린트와 시제품들이 전시됩니다. 더불어 토마스 헤더윅이 참여해 온 프로젝트들의 탄생 배경과 과정, 완성 작품의 영향력과 파장 등 디자인과 건축에 대한 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구성,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마치 헤더윅 스튜디오에 방문한 것과 같은 높은 몰입감을 전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움직이며 감성을 짓는 건축 디자인을 꾸준히 고민해오고 있는 토마스 헤더윅의 탐구적 접근을 ‘공존하다’, ‘감성의 공유’, ‘조각적 공간’, ‘도심 속의 자연‘, ‘과거를 담은 미래‘, ‘사용과 놀이‘, ‘휴머나이즈‘ 등으로 나눠 소개합니다.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그리고 아티스트인 토마스 헤더윅의 다양한 건축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의 모습과 기능에 대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헤더윅 스튜디오 : 감성을 빚다》

🌸팝적이면서도 동시에 재현적 묘사를 통해 동심을 이야기하는 《Three - Dimensional pop!》😀

전시전경 (출처 러브컨템포러리아트)

러브컨템포러리아트에서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 브랫 크로포드(Brett Crawford)와 영국에서 활동하는 아트앤드류(ARTXDREW)의 2인전 《Three - Dimensional pop!》을 개최합니다. 본 전시에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며 미술 애호가들의 취향을 사로잡고 있는 두 작가의 판화 20여 점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팝적임과 동시에 재현적이고 세밀한 묘사가 더해져 공감각을 극대화하는 두 작가가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브랫 크로포드는 올해 3월 30일 필립스에서 열린 홍콩 경매(20th Century & Contemporary Art Evening Sale Hong Kong Auction)에서 그의 작품이 추정가에 3배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하며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예술가입니다. 현재는 필립스(Phillips)의 소속 작가로서 싱가포르, 홍콩 등 국제적으로 개최된 개인전마다 작품이 솔드 아웃되며 아시아 전역의 컬렉터와 미술 애호가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브랫 크로퍼드의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동화적 상상력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잊고 있던 순수성, 동심을 떠올리게 합니다. 실제 모습을 재현한 듯이 생생하게 묘사된 동물들은 울타리를 벗어나 마치 사람인 것처럼 노래하고,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전경 (출처 러브컨템포러리아트)

아트앤드류는 디지털 이미지와 전통적 회화를 넘나드는 작품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종이 만화책과 같은 아날로그 문명에 애착하는 작가는 한때 위대한 주인공이었던 캐릭터들의 클라이맥스 순간을 포착하여 디지털 회화로 재구성합니다. 기이하게 부패하고 녹슬어 버린 캐릭터들을 화면에 반복적으로 배치한 것이 그의 ‘부패한 팝아트’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70-90년대 만화책 속 캐릭터들의 디지털 회화로의 재현은 우리에게 낯선 긴장감을 전달합니다. 붕괴한 아날로그의 시대의 초상이 있다면 이것일까? 아트앤드류의 작품은 기술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잊히고 도태된 것들을 우리의 기억 속에서 다시금 되살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통하는 감성인 동심. 두 작가는 상징적인 팝 래퍼런스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돌아가고 싶은 감수성과 공감대를 만듭니다. 이들이 창조한 또 다른 3차원 세상에서 대담한 색채와 회화의 무게가 실린 팝아트들을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하이디 부허의 스키닝 기법의 ‘문’, 삶과 죽음의 경계🛕

전시전경 (출처 리만머핀서울)

리만머핀 서울에서 하이디 부허(Heidi Bucher)의 개인전 《란사로테 Lanzarote》를 8월 19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부허가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작은 섬 란사로테에서 생애 마지막 10년(1983-1993)을 보내며 남긴 후기 작업을 조명합니다. 작가가 고안한 상징적인 문 ‘스키닝(skinning)’ 작업을 엄선하여 선보이는 《란사로테》는 수십 년에 걸쳐 건축, 신체와 이를 둘러싼 환경의 교차점을 탐구한 작가의 수행적 실천 그 마지막 장을 살핍니다. 전시는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부허의 아시아 첫 회고전인 《공간은 피막, 피부》에 뒤이어 개최되는데요. 하이디 부허는 건축 요소의 물리적 구조와 인체의 유사성을 밝히는 라텍스 캐스팅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업은 주물을 뜰 구조면에 거즈천을 덮고 액체형의 라텍스를 발라 벗겨내는 '스키닝' 작업으로 은유됩니다.

전시전경 (출처 리만머핀서울)

마치 낡은 '피부'를 벗겨 내고 오랜 장소를 뒤로 하는 부허의 사적 '허물벗기' 과정입니다. 그의 작업에서 집은 내부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피막으로, 인간의 피부와 같습니다. 작가는 라텍스가 건조되면 마치 살갗 같은 색상, 질감 및 유연성을 띠게 된다는 점을 이용하여 위 개념을 명시적인 시각적 은유로 변화시킵니다. 부허가 ‘집의 피부(Hauträume)’라 지칭한 건축적 캐스팅 작업은 그의 부모님과 조상들이 살던 집이나 작가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공간을 주 대상으로 합니다. 작업은 낡은 ‘피부’를 벗겨 내고 오랜 장소를 뒤로하는 부허의 사적 ‘허물벗기’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특정 장소에 깊이 뿌리내린 개인의 역사와 문화사를 기념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작가의 실천은 건물과 피부, 주체와 객체, 공과 사 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분명한 페미니스트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전시전경 (출처 리만머핀서울)

《란사로테》에서 선보이는 문 스키닝 작업은 부허의 마지막 유작에 속하며 마치 유령처럼 부유하는 팔라시오 이코의 문은 창조와 파괴, 내구와 퇴화,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 상태를 암시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부허의 새롭고 광범위한 해석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데이비드 킴 휘터커 개인전 《기적의 회화를 향하여》🎁

전시전경 (출처 갤러리 비선재)

갤러리 비선재에서 영국 출신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킴 휘터커의 개인전 《기적의 회화를 향하여》가 8월 28일까지 열립니다. 데이비드 킴 휘터커는 패널이나 캔버스에 아상블라주나 콜라주 기법으로 초상화와 풍경화가 융합된 새로운 회화를 구축해 왔습니다. 작가는 회화 외에도 조각을 제작하거나 사운드아트를 선보이는가 하면 에세이를 쓰는 문필가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인물의 두상을 표현주의적 추상화의 형식으로 묘사합니다. 둥근 프레임을 인물화의 얼굴 부분에 배치해 그 안에 형상이 두드러진 사실주의적 풍경화, 혹은 인물화를 삽입합니다. 추상표현주의적 인물화와 사실주의적 풍경화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관람 포인트입니다. 이질적인 두 요소는 상충하기는커녕 절묘하게 화해돼 아름다운 회화세계로 극화합니다. ‘우리의 현실을 운영하는 근원적인 원리가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형이상학적 질문에서 시작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의식에 비춘 세계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 미술계 1분 뉴스 모아보기 🕶

✨ '오페라와 미술이 만나다'…부산문화회관 기획 공연 '눈길'🎨
🌲미술관 하나로 6700억 번다…'예술'에 꽂힌 세계의 도시들🎉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래"…'아트픽 30'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