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바젤 홍콩부터 NFT 전시까지 🎨

2022. 5. 28.

2022년 5월 마지막주 뉴스레터

미술을 가깝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 │ 아트맵

안녕하세요, 여러분! 점점 더워지는 날씨로 옷소매도 점점 짧아지고 있어요. 에디터는 무더위가 오기 전에 문화 행사를 다 즐기고야 말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바삐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도 즐기기 좋은 문화예술 행사 소식을 가져왔어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 아트 바젤 홍콩이 개막했습니다 ✨

Courtesy Art Basel

세계 최대 아트페어인 스위스 아트 바젤! 아트 바젤의 홍콩 페어가 5월 25일 Preview를 시작으로 홍콩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되었던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두번째 하이브리드 페어로 진행됨을 알렸는데요. 28개 국가 및 지역에서 130개 갤러리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아트 바젤 라이브가 진행되는데요. 온라인 뷰잉룸(OVR),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 버츄얼 투어, 갤러리 둘러보기를 함께 제공한다고 하니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아트바젤 홍콩의 관람이 가능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대형 설치 작품입니다. 이번 페어에는 6개의 대규모 설치 작품이 전시된다고 하는데요. 신체와 정신의 자유를 자연스럽게 결합한 슈영수(Hsu Yunghsu) 작가의 작품, 빈이(Binyi) 작가의 대지와 날씨 프로젝트, 가이비드(Gaybird)의 40채널 스피커 시스템 설치 작품 등 일상에서 보기 힘든 대형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입니다.

Courtesy Art Basel

또한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홍콩아트센터의 루이쿠 시네마에서는 필름 프로그램(Film Program)이 진행됩니다. 베이징, 취리히에 기반을 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리젠화(Li Zhenhua)가 큐레이팅하여, 예술가에 관한 15편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입니다. 신체적·정신적 이동성에 대한 아티스트의 해석, 기하학적 구조를 통해 인류가 미지의 우주와 소통하는 방식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모든 상영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지만, 좌석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자세한 상영 일정 등은 아트 바젤 온라인 이벤트 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버튼으로 연결해두었어요!

아트 바젤 이벤트 캘린더

🎻 2022 박물관 문화향연이 개최됩니다 🎹

출처=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하는 공연예술축제 '박물관 문화향연'이 5월 28일부터 개최됩니다! 코로나 이슈로 지난 2년여 간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으나, 올해에는 드디어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2 박물관 문화향연'은 시즌·계절별로 국립 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하여 관객을 찾아가는 '국립의 품격' 공연과, 한여름의 더위를 앗아가는 '정오의 음악회'로 마련된다고 하는데요.

5월 28일의 첫 번째 공연은 '덕분에 뮤지엄 콘서트 - Green Promise'입니다. 평소 지구 환경보호에 앞장서 온 그룹 피노키오와 환경마술사 함현진 등이 출연해, 음악과 마술쇼를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온난화로부터 지구를 살리는 '1.5℃ 내리기 캠페인'도 소개한다고 해요.

출처=국립박물관문화재단

6월에는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하여 국방부 육군군악대 초청 무대가 마련되며, 7-8월에는 토요일 정오(총 5번)마다 아름다운 클래식과 재주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정오의 음악회'가 열립니다. 8월에는 한 여름밤의 꿈을 주제로 한 국립오페라단 공연도 개최됩니다. 9월에는 클래식 트리오와 퓨전 국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덕분에 뮤지엄 콘서트'가, 10월에는 박물관의 가을을 주제로 국립창작악단 공연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월별로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모든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아래에는 첫 번째 공연의 상세 안내를 연결해 두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모두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선물! 함께 즐겨보시는 게 어떨까요?

2022 박물관 문화향연

🌿 디스트릭트가 선보이는 NFT 오프라인 전시 🌿

ARTE META & HACKATAO 의 '[SPIRIT FOREST] INCANTO' 전시 전경 (출처=ARTE META)

  삼성역을 물결치게 했던 미디어 파도 WAVE, 다들 기억하시나요? 몰입형 미디어 작품으로 예술계를 선도해온 d'strict가 크립토 아트 작가 해카타오(HACKATAO)와 함께 NFT 예술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이름은 '[SPIRIT FOREST] INCANTO'. 4월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디스트릭트가 운영하는 아르떼뮤지엄 밸리(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 오프라인 전시로 선보일 예정인데요.

  디스트릭트는 크립토 아트 프로젝트 '아르떼메타(ARTE META)'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NFT 작품 역시 그 일환인데요. 만물을 구성하는 요소인 수풍지화 4개의 원소를 새로이 조합하여 만들어진 특별한 세계 'SPIRIT FOREST'. 이곳을 자유롭게 거니는 땅의 정령 '사슴'은 치유와 회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관람객은 자신의 반응에 따라 다가오거나 멀어지고, 꽃으로 흩어지는 등의 사슴을 만나 교감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디스트릭트는 자체적인 NFT 작품 활동 뿐만 아니라 작가와의 협업도 활발히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아르떼메타 서울'이라는 특별한 전시 공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되네요.

  아래에 아르떼메타의 홈페이지를 연결해두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ARTE META

🫂 2022 문화다양성 주간 🫂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문화다양성 주간이 '나답게 그리고 너답게'라는 슬로건으로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2014년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 후, 2015년부터 매년 5월 21일 문화다양성의 날로부터 1주간을 ‘문화다양성 주간’으로 정했는데요. 올해 역시 국적과 인종, 종교, 언어, 지역, 성별, 세대 등 삶의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고,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문화다양성을 다루는 라디오 토크쇼, 유튜브 도서-영화 채널, 521 걷기 챌린지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전국 24개 지역문화재단에서도 온·오프라인 캠페인, 전시회, 영화제,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어요. 코로나 이슈를 겪으며 격리된 사회, 갈등 심화, 급변하는 세계 정세 등 사회가 더욱 팍팍해졌음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이번 문화다양성 주간 덕분에 공존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치를 새겨볼 수 있었어요.

출처 문화다양성주간 홈페이지

문화다양성 주간은 오늘 27일까지로, 이미 종료된 프로그램도 많지만 계속해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바로 10인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 '문화다양성 큐레이션展'!

정세랑 작가와 물리학자 김상욱, 영화평론가 주성철, 도서 유튜버 김겨울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담은 콘텐츠를 추천했는데요. 도서부터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에디터도 큐레이션을 꼼꼼히 살펴보고 도서관에 다녀오려고 해요.

다가오는 주말, 여러분도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담은 콘텐츠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래에 큐레이션 페이지를 연결해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문화다양성 큐레이션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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